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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에는 노동저수지라는 곳이 있다.
점심을 먹고 잠깐 시간을 내어 아는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러 갔다.
밭 한쪽에 대나무가 꽂혀있고, 그 위에 흙이 더덕더덕 묻은 실장갑이 걸려있다.
이미 여기저기 헤지고 흙이 더덕더덕 묻은 실장갑은, 이 장갑의 주인이 좀 전까지도 이 밭에서 고되게 일을 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원래 농부들이 끼는 장갑이라는 것은 험하게 쓰여지는 물건이다.
그런지라 흔히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면 서비스로 하나씩 주는 이런 싸구려 장갑이 호미자루, 낫자루를 쥔 손을 보호하기에는 제격인 것이다.
이 장갑의 주인이 할머니인지 할아버지인지.........
고된 노동을 잠시 중단하고, 굽어진 허리를 주먹으로 두드리며, 휴우~~~~ 한숨을 내쉬며, 이마에 흐른 땀을 흙묻은 소매로 쓰윽 닦아내며 점심을 드시러 가셨나보다.
아마 지금쯤은 바지가랑이에 묻은 흙을 탈탈 털어내고 찬밥을 물 말아 매콤한 고추에 된장 듬뿍 찍어 오물오물 드시고 있을지도 모른다.
장갑은 제 주인이 이른대로 한쪽에 자리를 잡고서 주인의 밭을 지키고 있다.
주인이 밥을 먹고 다시 나오면 아마도 따가운 햇빛에 마른 흙을 탈탈 털어낼 것이고, 잠시 제 원래의 색의 흔적을 맛 본 장갑은 이내 흙범벅, 땀 범벅이 될 것이다.   

노동저수지의 한쪽에 코딱지마냥 붙어있는 조그만 밭뙈기.
그 곳에는 이렇게 고된 노동의 흔적이 드리워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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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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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자동차에 경찰 특공대가 투입되어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평택에 함께 올라가자는 문자를 농민회 회원들에게 보냈다.
이에 호응하여 나온 영태, 훈이와 함께 평택에 당도하니 오후 2시 평택역에서 살인진압 규탄대회가 진행중이다.
하루 전부터 먼저 와 있던 오은미 도의원을 만났다.
쌍용차 정문 앞에서 구사대 놈들에게 얼마나 호되게 당했는지 아직도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하신다.
그들은 이미 자본가들에게 영혼을 먹힌 좀비에 블과하다는 인터넷 언론의 기사가 생각난다.

집회를 마치고 쌍용차 앞에 가니 정문 일대는 '정상조업'이라는 빨간 완장은 찬 구사대들과 경찰이 완전히 점거하고 있다
하지만 공장 외벽에 내걸린 '총파업'이라 쓰인 대형 현수막과 옥상에 나부끼는 붉은깃발은 아직도 건재하다.
사람들이 계속 모여들어 정문 쪽으로 진출하려는 시도를 해보지만 집회 대오조차 잘 형성되지 않는다.
경찰 장벽은 견고하고 그 뒤에는 우리를 위한 새총을 준비했다는 구사대 놈들이 포진해 있다. 
더구나 대열 중간쯤에서 언제든지 허리를 자르겠다는 의도를 강하게 내보이며 배치되어 있는 기동대 차림의 경찰 무리들이 팽팽한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유발시키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 어느 누구도 감히 차도에 내려서지 못하고 인도에 모여 있다.
이건 뭐 집회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다.
그러나 경찰은 아랑곳 않고 해산방송을 몇 차례 내보내고 인도에 선 사람들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더니 강제해산을 시작한다.
예상대로 경찰들이 허리를 치고 들어온다.
사람들은 여전히 인도를 통해 후퇴하고 있다.
물대포를 뒤집어쓴 대학생을 놈들이 찍어서 연행하려 한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인도에 서 있는 사람 왜 연행하려 하느냐고 강하게 항의하며 연행을 막았다.
피하는 학생을 놈들이 다시 뒤쫒는다. 다시 실랑이가 벌어지고..
전경 아이 하나 내 팔짱을 슬며시 끼더니 집시법 어쩌고 우물거리며 연행하려 한다.
"놔이 씨벌놈아 인도에 가만히 서 있는 사람이 무슨 집시법이여이 좆같은 자식들아"
된욕을 퍼무으며 강하게 뿌리치니 계면쩍은 듯 슬며시 놓고 물러난다.
용케 물러터진 녀석을 만나 연행을 모면하였다.
그런데 그 사이 같이 올라간 영태와 훈이가 연행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사지가 들려 연행되는 그들의 모습이 민중의 소리 카메라에 잡혔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그날 도로를 점거하고 차량통행을 방해한 것은 경찰놈들이다.
인도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고 도로를 내달려 인도에 있는 사람들을 연행해갔다.
분노한 사람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항의시위를 펼쳐보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몰려든 경찰들에 밀려 하염없이 후퇴를 거듭하였다.
대체 불법은 누가 자행하고 있는가?

다음날 쌍용차 노조는 77일간의 목숨을 건 투쟁을 마무리하였다.
진정 용기있는 선택을 하였다.
명예롭게 퇴각하는 그들의 모습이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5일 쌍용차 앞에서 연행된 사람들은 아직 석방되지 않았다. 
이른바  '48시간'을 꽉 채워 오늘 해질 무렵이나 되어야 석방될 듯 하다.
쪼잔한 검사새끼 자신에게 부여된 '48시간'의 권력을 만끽하며 오르가즘을 느끼는 모양이다.
나는 지금 함께 연행되지 못한 미안함을 안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Posted by 농사꾼 조선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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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창은 복분자가 한창이다.
아니 한창이어야 한다.
그러나 올해는 지나친 가뭄으로 작황이 좋지 않다.
농부들의 얼굴엔 시름만 더해간다.

애초 쌀 농사만 지어도 먹고 살만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쌀 농사만 해서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것이 요즘의 농촌의 현실이다.
한 10,000 평을 지어도 마찬가지다.
물론 제 가족들 먹고 사는거야 할 수 있겠지만, 자식 하나라도 가르치려면 턱도 없는 일이다. 

원래는 모를 심고 나면 농한기였다.
그러나 고창은 복분자로 인해 모심고 난 후의 농한기가 없어졌다.
모내기. 복분자 따기. 고추따기. 가을농사준비로 이어지는 농사일정으로 허리가 휜다.
정신없이 일해도 농사빚 갚기도 어려운 현재의 농촌.....
나는 농사를 짓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쩌다 도시에서 온 사람이 "누렇게 물든 벌판을 보니 안먹어도 배부르다"고 말하면 가슴이 꼭 막힌다.
사느냐 죽느냐 하는 농사판에 감상?
물론 감상이야 자유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 어느나라 사람이건 농사꾼이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는 일이다.
그러니 우선 감상에 젖기 전에, 농사꾼의 시름을 단 1 초라도 생각해볼 의향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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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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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바리 2009/06/24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잠시 고창에서 복분자 거두는 일을 도왔던 사람입니다.
    함께 일하시던 아주머님, 할머님들이 생각납니다.
    시골생활을 생각하면, 어릴적 농활의 고단함보다 여유로움과 한적함을 떠올릴만큼 저도 세상때가 묻었었나 봅니다. 눈앞에 보이는 풍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평화롭지만, 현실은 어째 더욱 팍팍해져가는 것만 같아 가슴 답답합니다.
    짧은 감상을 남기고 저야 또 생활로 돌아가겠지만, 그곳에서 만났던 어르신들의 굽은 허리가 자꾸 눈에 밟힙니다. 그리고, 자꾸 한숨이 나네요. 죄송스럽기도 하고...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잡을 주체가 없다'
'제2의 6월 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
얼마나 명쾌한가. 얼마나 가슴이 울렁거리는가.

범민련, 우리 선생님들.
나침반같으신 분들. 늘 한결같으신 분들.

또 한번 울컥.

==

리명박 내치자.
모두 다 알고있으면서.
그 누구도 감히 할 수 없었던 얘기.

이제 선생님께서 죽음으로 알리셨으니.
모든이가 편히 말하리.

이명박을 내치자.

==

선생님 빈소는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되어있다고합니다.
그리고 9일 10시 전주오거리광장에서. 영결식이 진행됩니다.

6월 10일 며칠남지 않았습니다.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됩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민중주체의 시대, 이명박을 내쳐야 이 시련도 끝날 것 같습니다.


==


[애도 성명] 자주민주통일운동의 스승, 故 강희남 목사님의 삼가명복을 빕니다.

- 제 2의 6월 민중항쟁, 기필코 이뤄내겠습니다!

 

우리 민족의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故 강희남 목사님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또한 슬픔에 젖은 유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민족의 제단에 이 목숨 바친다’

지난 5월 이명박 정권의 정책전환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진행하실 때 남기신 그 말씀처럼 평생을 통일과 민주화를 위해 살아오신 강희남 목사님!

수차례의 투옥과 수배를 겪으면서도 외세의 간섭과 군부독재에 맞서 자주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셨고 외세에 의해 분단된 민족을 하나로 잇기위해 남북해외 통일 운동의 구심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초대의장으로 활동하셨습니다. 민족의 제단에 목숨을 바친 그 한 길, 마지막 가시는 길에서도 우리가 가야할 길을 알려주고 가셨습니다.

  이명박정권은 6.15 공동선과 10.4 남북정상선언을 부정하며 故 강희남 목사님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일궈온 민주주의와 통일의 성과들을 후퇴시키고 탄압하고 있습니다. 남북 화해의 상징이었던 금강산 관광이 폐쇄되고, 개성공단마저 문을 닫을 지경입니다. 또한 이명박정권은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에 참여결정으로 평화와 통일의 역방향인 긴장과 대립으로, 전쟁으로 빠르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과의 대결을 선언하고 집회봉쇄와 참가자 연행구속, 언론장악, 시민사회단체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다. 4.19와 6월 민중항쟁을 보라.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잡을 주체가 없다. 제 2의 6월 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처럼 후퇴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중의 생존권을 지켜내는 것, 자주와 통일의 한 길로 의연히 걸어갈 주체는 바로 우리 민중들입니다. 고인의 뜻을 받들어 제 2의 6월 민중항쟁을 준비하고 자주와 민주, 통일 세상을 위해 흔들림없이 나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삼가고인의 명복빕니다.

 

2009년 6월 7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의장 이광석(李光石)


Posted by 야생곰지요
Posted by 고창군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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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가보안법 2009/06/07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이라는 이름 너네가 감히 입에올리지도말거라.

    리명박이라고 써논 빨갱이집단들이...

    노무현 쓰레기를 신처럼 받들더니

    감히 현대통령을 살인마로 몰아?

    '대통령' 위상 떨어트려논것도 노무현이고

    '탄핵' 이 뭔지 알려준것도 노무현이고

    나라 경제 엉망으로 해논것도 노무현이여


    노무현이가 온국민을 죽인 살인마지

    누가 살인마여

    빨갱아

  2. BlogIcon 야생곰지요 2009/06/08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결식날짜가 10일 서울로바뀌었다고합니다.

    참조하세요.

  3. 국보법 철패 2009/06/09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보안법 이라는 닉네임 쓰는 꼴통놈.
    가서 미국놈 똥 저녁 식사로 핥아먹고, 명박이 코딱지 간식으로 먹어라. 돼지새끼.
    좆도 모르는 새끼가 지랄야.


5월7일 바쁜농사철이다.
말귀를 알아들으면 저만한 아이도 일을 시킬만큼 바쁜때 이다.
특히 복통농사를 짖는 나에겐 더욱 그러하다..
청년부 산행을  미루고도 싶었으나 사무국장님과 청년부장님의 로켓추진발사장치 덕택으로 혁이와 즐거운 산행을 시작하였다..우리 청년부 동지들도 함께...
막걸리도 한잔씩 하고 쉴참에 소주도 한잔씩 하면서 하는 산행은 너무 달다...
혹하면 삼천포로 빠지는 나에겐 적지않은 뽐뿌질이다.. 허파에 바람이 상당량 빠지지 않아 저멀리 산등성이만 보인다...
7일 산행은 혁이에게도 신나는 일이었나 보다... 그동안 일이 많다는 핑게로 아침에 자고 있을때 잠시 보고 저녁에 싯길때 잠시보고 어린이집을 다닌 이후로는 처음으로 아빠와 오랫동안 지낸 시간이었다..벌써 효자 흉내를 내는지 아빠 담배값도 벌어 들이는 아주 기특한 녀석이다..자주 종종 혁이를 대동해서....^^


선운산이 참으로 편안하다...능선도 능선이지만 산길을 걷는내내 실록으로뒤덮인 활엽수의 연함과 걷다보면 더덕냄새의 향긋함... 그동안 술담배에 찌들어 단축된 수명이 연장되는 느낌이다.... 어디에 시선을 두어도 편안하니 좋다...


청년부산행을 주기적으로 하는것도 좋을듯 싶다... 어린애 마냥 신난 청년부장님의 통통튀는 목소리가 지금도 귓전에서 아른거린다.... 더덕냄새를 따라 코를 킁킁거리며 하나 캐서 전농에서 온 선전부장님과 도연맹 덕수니 언니에게 자랑할려 하였지만 청년부장님 코는 이만기여도 눈은 매루먹었는지 도통 더덕을 찾지 못하고 일로샜다 절로 샜다를 반복한다... 마음만 너무 급하셨나보다... 하나가 보이면 연속으로 보이는것이 더덕인디...그렇게 산행을 마치고 파전에 동동주 한잔 갑오징어회와 매운탕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집으로 부리나케 달려가보니 일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가고 있었다...오랫만에 하는 선운산 산행 좋은 사람들과 같이 해서 더욱 좋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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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땅소리
Posted by 고창군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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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바리 2009/06/24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운산...
    높은 듯 낮고,
    거친 듯 부드러운
    매력적인 산이었다. 소개시켜줘서 고맙다~
    반딧불들이 잘 살아주기를.

고창 문수사 입구 주차장 한편에 있는 기원석이다.
무척 뜨거운 여름이었다.
절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인지라 그냥 설렁설렁 지나치는 모습인데, 어찌 이 날만큼은 유난히 내 눈에 들었는지 모르겠다.
너무나도 소박한 우리 조상님들이 불전에 빌었던 그 소박하기만 한 無形의 "기원"을 有形의 모습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
두 분의 모습이 꼭 무명 통치마를 입은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같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도 石부인 두 분의 기원은 빛을 발한다.
그 마음으로 무엇이든 하지 못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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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학
TAG 기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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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한 침출수가 하천으로 흘러들고 있다.

지난 2월 10일 공음면 건동리 상건마을에 쓰리오 영농조합법인 사장과 상무가 방문하였다.
쓰리오 영농조합 법인은 광주광역시에서 가져온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켜 퇴비로 만드는 업체이다.
주민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악취 때문에 밤잠을 설칠 정도로 고통을 당하고 있어 이로 인한 민원이제기된 상황이다. 
이날 영농조합법인 사장과 상무는 광물질을 섞어 발효하는 과정이라 냄새는 불가피하게 나지만 지하수를 오염시킨다든가 토양을 오염시키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하지만 마을 이장님을 비롯해 어르신들과 청장년과 군청 환경과 직원이 본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 주변은 그야말로 불법으로 흘려보낸 슬러지가 가득하였다.
시정을 요청하고 기다리던 마을주민들에게는 오히려 아무문제 없는 처리장을 가지고 왜들 난리냐며 임기응변식의 답변만을 되뇌이고 있는 꼴이다.
몇차례 민원을 넣고 환경과 직원이 방문한 상황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는 사업장에 대해 떼를 쓰고 있는 입장이 된 마을주민들은 정식으로 마을회의를 통하여 대응하기로 하였다.
여기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이 하나 둘 불거지며 해당 관리책임이 있는 환경과에서는 과태료를 부과하였고 처리장측은 과태료를 냈으니 더욱 거리낌없이 음식물쓰레기를 반입하여 노상에 야적하고 있는 형편이다.
경고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막무가내 무대뽀식인 쓰리오영농조합법인과 해당 환경과에서는 조속히 음식물반입을 중단하고 더 이상의 수질 및 토양 환경을 파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마을사람들이 봐주는것도 정도와 차이가 있는 것이다..
대대로 대물려 오고 지켜온 내고향을 파괴하는 짓을 더 이상 두고보지 않는다는 것을 경고한다.

 

노상적치된 음식물쓰레기 퇴비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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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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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갱이 2009/09/27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물쓰레기처리 하는거 정말 지긋지긋 한것 같아요.가만히 두자니 냄세나고 음식물 처리 하는것도 너무 불편하고.. 서울시에서 시책으로도 확인되는 싱크대형 음식물처리기를 저는 무료로체험을
    할수 있다해서 체험 해봤는데 정말 편리하고 좋더라구요.더 궁금한점있으시면
    http://community.sellfree.co.kr/blog/hook00
    여기 가셔서 문의도 하시고 무료로 체험도 해보세요
    좋은 기회인것 같아 소개해드립니다^^


도연맹에서 주관하는 활동가 교육 프로그램인 '농업과학원' 졸업식이 끝나고 전주 막걸리집에 간 고창사람들.
고창 농민회는 이번 농업과학원에 많은 교육생들을 보내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였는데 이는 간부양성의 필요성을 절감한 지난 총회의 결의에 따른 것이다.
1주에 두차례이기는 하지만 이미 시작된 영농철에 전주를 오가며 교육에 임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졸업생들의 감회는 남달랐을 것이며, 이를 축하하는 회원들의 격려도 막걸리만큼이나 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안주 걸찌고 가격 저렴하기로 소문난 전주 막걸리집, 그 중에서도 이름난 집에서 막걸리로 잔치를 벌였다.
평소보다 1시간이나 일찍 시작한 강기갑 의원 특강 탓에 대부분 저녁을 먹지 못한 차에 막걸리는 석달 가문 백답에 물들어가듯 고창 사람들 목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막걸리 주전자 비워지는 속도는 가히 전광석화와 같아서 미처 안주가 공급되기도 전에 바닥나기 일쑤였다.

순식간에 열주전자를 비우고 자리를 파하였다.
고창으로 돌아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돌아가는 길 운전을 위해 막걸리를 마시지 못한 운전사 동지, 깊은 밤 난데없이 달려와(주최측의 은근한 농간이 있었던 듯) 막걸리값을 게산해버린 물주 동지들께 본 글을 빌어 감사인사 전함다.
막걸리에 거나해진 고창 사람들의 몇가지 뒷이야기가 있으나 품위관리상 생략하기로 한다.

막걸리가 필요할 땐..흔들어주세요! @사진사=상학


# 막걸리집의 물주 상학님의 사진에 조선낫이 글을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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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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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석교 김광원 2009/03/26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인구 회장님!! 너무 얼굴이 빨개졌소?
    욕보시오..
    참여하지못해서 항상 우리 이인구회장님께 죄송한마음금할수없다오..
    혹..내가 스폰서할일이나 도움이 될수있는길이 무엇인지 알려주시오,,
    나보고 피식 피식 웃기만말고..
    진심이라오..

  2. BlogIcon 어리연 2009/05/12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고창 농민회!
    스타들도 들어오시네요 ㅋㅋ

코니카 헥사바디. 라이카 스미크론 35mm 렌즈(F2.8)

여름날의 비는 꼭 심술궂은 놈의 궁둥이에서 나오는 방귀 같아서 언제 쏟아질지 모른다.



작년이냐 재작년이냐.......
음......
모르겠다.
아무튼 상당히 날씨는 좋았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 가장 편하게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는 언제든지 내 손에 들려있었고, 아무거나 대상을 가리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천변을 어슬렁 어슬렁 걸어가고 있었다.
누군가 고창천 둔치에 토란을 심었나보다.
따갑게 내리쬐는 태양에 견디기 힘들었나, 토란잎이 풀이 죽으려 한다.
오히려 흑백필름인 것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책보를 등에 메고 집으로 가는 하교길은 언제나 이야기 거리로 떠들썩한 시간이었다.
누구네 집 엄마 아빠가 서로 개 패듯 두들겨 패고, 할퀴는 싸움을 했었다는 이야기며, 좀 자란척 하는 놈들은 우리동네 검둥이와 이웃동네 누렁이가 붙어있는 것을 보면서 제법 어른스럽게 사람의 성 행위를 묘사하기도 했었다. 
눈을 반짝이면서.

한 녀석이 있었다.
무슨 심술보인지, 붙어있는 개에게 돌맹이를 던져 개의 본능적 욕구충족을 방해하는 놈이었으며, 무슨 호기심인지 붙어있는 개 옆에 바싹 붙어앉아서 바라보며 묘한 표정을 짓는 놈이었으며, 공연히 붙어있는 개에게 가서 먹을 것을 주니 당연히 개는 받아먹었을텐데(인간도 성 행위를 하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그걸 받아먹었다고 "개새끼"라며 정말 개 옆구리를 발로 걷어차는 놈이 있었다. 
아니할말로 복날 개 패듯 두들겨 맞고 사람의 위장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똥개의 신세가 서럽겠지만, 그보다도 더 서러운 것은 아마도 성 행위 도중 음식좀 받아먹었다고 옆구리 얻어터진 개였을 것이다.      

그 변태를 멀리서 멍 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었다.
바로 옆 밭에는 넓직한 토란잎이 있었고......
나는 얼른 토란잎을 하나 따서 우산처럼 머리위로 썻다.
그리고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또 하나의 토란잎을 따다가 그놈에게 주었다.
붙어있는 개에 정신이 팔린 놈은 토란잎을 받아들면서 무심하게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나를 바라보는 그놈의 눈빛이 점점 사나와지는 것이 아닌가......
놈은 나를 덮쳤고, 나는 놈에게 저항을 했다.
내가 꼭 조그만 암캐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나는 온 힘을 다 해서 그놈에게 저항을 하였고, 예상치 못한 나의 저항에 놈이 좀 기가 꺽인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와중에 붙어있는 개들은 낑낑대다 몸이 떨어지고 꼬리를 사타구니 아래로 숨기고 달아나버렸다.

옷이 다 흙으로 범벅이 되고, 그놈과 나의 코피가 터지고......
그놈은 나에게 체면이 좀 구기기는 했지만 이겼다는 위안을 받을만큼, 나는 거세게 저항을 하여 그놈에게 지지 않았다는 자부심을 느낄만큼 되어서야 옷을 털고 일어났다.
실제 그 사건 이후에 나는 놈을 제압할 수 있었다. 
그때 우리들은 아름다웠지만 때로는 이렇게 정글의 법칙에 지배를 받기도 했었다.

그때의 수캐는 누구네집 개였는지 모르지만 암캐는 우리 개였다.
그리고 토란이 심어진 밭은 그놈네 밭이었다.
나는 혹시라도 그놈이 우리 개를 패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인하여 그놈이 화가 나고, 우리 개를 걷어차면, 그 예쁜 강아지를 볼 수 없을것만 같았다.

우연히 마주친 고창천변의 토란잎을 보니 별놈의 기억이 다 떠오른다.
그나저나 그놈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지낼까.

* 팀 블로그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시험하기 위해서 별 필요없는 글 하나 올려봅니다. 
* 원문은 상학의 책과 사진 이야기(omdsanghak.tistory.com)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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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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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으로 인하여 동호회나 매니아 들이 많아 졌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활동으로 인터넷을 장식하게 되고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과 탄식을 자아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런 활동을 하는 사진사들이 한번쯤 고민하고 지켜야 할 태도입니다...
봄이 오면서 산과들에 봄의 전령이 찾아와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으려 하는 진사들이 많아지면서
무분별하게 훼손이 되고 있고 심지어는 개체수가 얼마 남지 않은 곳에서도 서슴없이 채굴해 가는 얌채족들도
생겨났습니다...
예전에는 너른 들판에 흔하게 피어있던 야생화들이 외래종과 인기품종의 밀식재배로 인하여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밀리고 맙니다..
그러면서도 강한 생명력으로 몇개체수가 피어나면 얌채족들과 별 고민없이 들이대는 진사들로 인하여 몸살을 앓게 마련이지요...
또 우리 농민들과의 소소한 다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밭두렁이나 논두렁에 피어난 야생화를 찍으려고 관광차를 타고온 동호회 진사들이 밭둑이나 논둑을 무너뜨려 농민들의 핀잔에 오히려 대들어 다툼으로까지 번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부안군에 있는 마을 할머니 입니다....
할머니께서 "사전박는 사람들 땜시로 징해서 못살겠다"고 하소연을 하여 한참을 들어보니 그럴만도 하시겠구나 하고 저 또한 깊이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이 되면 가족동반 동호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사진들을 찍고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밭둑에 줄을치고 돌아 나오라는 표시를 해놔도 무심코 넘어 다녀 큰물이 지면 둑이 어긋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몇개 나오면 사람들이 몰려와 꽃이 나올자리를 밟고 다녀 소금뿌려 놓은것처럼 하얗게 핀 꽃이 얼마나 부대꼈으면 나오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또 할머니의 말씀에 잔소리로 느낀 일부사람들은 용돈하시라며 돈을 주고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머니의 말씀이 돈이나 뜯어내자고 오해를 하는 이들도 있다고 하니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생각없는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우리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별생각없이 자연을 훼손하는 짓은 이제 그만 해야 할때라고 생각되어져 우리농민회 회원들부터 고쳐가자고 몇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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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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