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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당/맛집'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6/04 하동관. (1)
  2. 2009/05/10 옛날쌈밥 (12)
1 월 1 일부터 3 일까지 온 가족이 서울 나들이를 했다.
맨날 가는 올림픽 파크호텔에 본부(?)를 차리고 아이들의 뜻을 반영하여 첫날부터 명동에서 쏘다녔다.
딸아이의 소원 중 하나는 서울의 명동에 가보는 것이란다.
촌년의 소원을 들어줘야 하니.....

새 해 첫 날이라서 그런지 문을 닫은 집이 많다.
날은 춥기만 한데 문을 닫은 집이 많으니 김이 팍 센다. 
오돌오돌 떨면서 그냥 이리저리 배회하는데 우연히 눈에 "하동관"이라는 간판이 들어왔다.
많이 익숙한 느낌이다.
한참을 생각한다.
어디서 봤드라........
맞다 맞아..... 책에서 읽은 집이구나..... ^^
당장 발길이 그 곳으로 향한다.
아이들도 군말 없이 따른다.

보통 곰탕은 펄펄 끓는 국물과 밥이 따로 나온다.
그러나 하동관의 곰탕은 국물에 밥이 말아져 나온다.
그리고 그렇게 뜨겁지도 않다.
기름이 둥둥 뜬 모습이 좀 느끼하지 않을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생각처럼 느끼하지는 않다.
수육도 한우만 쓴다 하는데 그래서인지 맛도 일품이다.
곰탕을 담는 그릇도 가만히 보니 방짜유기인 듯 하다.
살균 보온 보냉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우리 전통 유기이다.

곰탕 맛이 장난이 아니다.
더구나 김치와 깍두기의 맛도 일품이다.
특히 시원한 맛이 우러나는 깍두기는 약간은 느끼할 수도 있는 곰탕의 맛을 더욱 시원하게 만든다.
자료를 찾아보니 하동관의 깍두기는 무를 끔지막하게 썰어 양념과 젓국을 넣어 버무려 담근 김치인 "석박지"라 한다.
깍두기를 크게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
아무튼 곰탕과 깍두기의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내 입맛에 딱 맞다.

우리 가족이 하동관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은 것은 좀 이른시간이었다.
그런데 그 시간에 이미 일층은 좌석이 다 찼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앉을때만 해도 빈자리가 있었던 2 층도 어느덧 좌석이 가득 찬다.
일요일이라서인지는 몰라도 특히 이렇게 가족단위로 오는 손님들이 많았다.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다들 맛있게 먹는 모습니다.

하동관의 입구이다.

하동관은 70 년간 전통을 이어온 집이라 한다.
소고기도 62 년간 한 집에서만 암소고기로 들인다 한다.
국솥도 42 년간 주인인 깅영희 사장님이 직접 맡아 한결같은 맛을 지킬 수 있었다 한다.
하동관 곰탕은 단 한번도 중탕. 재탕을 한 적이 없었으며, 그날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 한다.
그러다 보니 오후 4시~4시 30 분이면 문을 닫는단다.
보통은 돈을 벌 목적으로 영업시간을 연장하거나 하는 것이 보통인데......
대단한 고집이고 대단한 자부심이다.
하동관 곰탕은 또 전직 대통령들이 많이 이용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모 대통령은 제주도에서까지 헬기로 공수해 먹었다나...... ^^

주소는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1가 10-4 이다.
전화번호는 02-776-6565

한번 갈 일이 있으면 맛을 보시라
결코 후회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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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쌈밥  (12) 2009/05/10
Posted by 상학
TAG 하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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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학 2010/06/04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1월 휴가때 찍은 사진이고, 이미 제 블로그에 올린지 오래된 사진인데 이제야 하나 퍼올려봅니다.
    박통은 이집 곰탕을 헬기로 공수까지 해감서 퍼먹었다죠.
    맛은 정말 있습디다.
    서울 종로에 갈 일 있으면 한번 맛도 보세요.

가끔 가는 쌈밥집이다.
물론 고창에 있다.
어디든 쌈밥집이라는 간판이 붙으면 들어가보는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실망을 하고 나온다.
말만 쌈밥집이지 그저 불고기 집의 다른 이름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집은 다르다.
정말 "쌈밥집"이다.

갖은 쌈 재료중 하나이다.
부추 묻힘과 나물(이름 모름)이다.

부추묻힘을 바닥에 깔고 이녀석들을 적당히 부추묻힘 위에 올린다.

이녀석들도......

그리고 역시 이 녀석들도.....
올리건 말건 물론 자유지만......^^
한 입 크게 싸서 입안에 넣고 저 메운고추를 된장 듬뿍 찍어서......ㅋㅋ

쌈밥에 양념으로 얹을 우런된장찌게와 국물로 겻들여 먹는 호박두부된장국이다.

물론 이렇게 풍성한 야채는 기본이다.

식단은 이렇게 차려진다.

조그만 대그릇에 보리밥과 쌀밥이 반반 담겨 나온다.
자기가 먹을 만큼(가능하면 많이 ^^) 따로 그릇에 담는다.
온갖 야채를 손에 잡히는 대로 적당히 펴서 손바닥에 놓고 갖은 반찬들을 취향대로 얹는다.
그리고 밥 한 술.
밥 위에 무 말랭이 묻힘, 호박, 또는 나물 묻힘등을 적당히 올리고, 좋아한다면 돼지고기도 한첨 올린다.
흐르지 않도록 꼭꼭 싸서 입안이 미어터지라고 밀어넣는다.
쌈밥은 식탁에 올려져 있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숨이 막힐만큼 입안에 몰아넣고 아구적 아구적 씹을때, 먹는 이의 입안에 향긋한 야채의 향이 고루고루 퍼지면, 그때 비로소 쌈밥은 완성되는 것이다. 
양껏 먹어라.
그렇게도 편한 배부름이 없다.
더구나 살이 찔 가능성도 없지 않은가.

쌈밥집 아주머니는 투박해서 좋다.
갈수록 마음 편하게 다가오는 분이다.
언젠가 내가 그랬다.
"야채좀 더 주세요."
그러자 아주머니 왈.
"없어"
사실 그 날 야채가 정말 떨어졌었다.
나 이후에 들어온 손님을 다 그냥 보냈으니......
그러나 밥이든 야채든 여유가 있는 한은 얼마든지 추가가 가능하다.
물론 돈을 더 달라고 하지도 않는다.

제대로 된 쌈밥을 먹고 싶으면 이집을 찾으라.
당신이 쌈밥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고,
당신이 쌈밥맛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그러나 예전에 우리 조상들에게는 익숙했던 맛을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가격은 1인분이 7000 원.
전화번호는 : 063-564-2700(나 이집과 전혀 인맥관계같은거 없다 ^^*)

식당의 간판과 아주머니의 사진을 담지 못한 것이 서운하다.
언제든 고창에 오면 쌈밥 한끼야 대접해 드릴 마음이 있으니......
이러다가 정말 너무 많이 오면 큰일인데......^^

(원문은 상힉의 티스토리 블로그 omdsanghak.tistory.com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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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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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상학 2009/05/10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창 음식 이야기 코너 하나 말들자니깐....... ^^

  2. BlogIcon 상학 2009/05/10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긴 뭐 그냥 이대로 가도 되겠네. 그냥 갑시다.

  3. BlogIcon 땅소리 2009/05/11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침넘어 가네요^^;; 글고 언능 만들면 좋겄네요^^

  4. 상학 2009/05/11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이 수작을 자꾸 거는고만...........^^

  5. 상학 2009/05/11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저나 제목이나 좀 고쳐봐. 내가 수정을 할 수가 없네. ^^

  6. BlogIcon 어리연 2009/05/12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추무침 옆에 나물 이름은 시발나물!
    아줌마가 알려주셨음.
    참고로 이 쌈밥집은 참으로 맛은 있으나 아줌마가 컨디션이 안좋을땐 조심해야함
    그리고 댓글단 두사람의 꾐에 절대 넘어가면 안된다에 한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를 닮은 사람들임(빈*)

  7. 상학 2009/05/13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발나물아녀?
    설마 씨발나물은 아니겠지......^^

  8. 잡초 2009/05/16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 쌈밥집좀 갈차주쑈~~

  9. 파랑새 2009/06/09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나물이름 재미있네 세발 나물이긋제
    나도 고창 음식코너에 한표! 같이가서 먹어봐야 한다는 사무국장님 말에도 한표!!
    참고로 난 옆동네 부안사람임

  10. 윤바리 2009/06/24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배고프다. 담에 고창갈일 있음 꼭 먹어보리라 굳게 다짐합니다.꿀꺽~